1990년대 노르웨이 건축 (Norwegian Architecture in the 1990S)

Last updated: 12/05/2010 //

1990년대에 노르웨이 건축가들은 근대주의로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개인 주택이나 사무실용 빌딩들의 외관은 크고 부드러웠으며 1930년대 기능주의를 연상케 하는 등비 비례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잘 나타내는 예는 크리스틴 야르문(Kristin Jarmund)가 설계한 셸레르(Kjeller)의 노르웨이 계측인가국(Norwegian Metrology and Accreditation Service) 본부로 건축디자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대 건축가들은 세련되고 혼합된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들을 조합해 봅니다. 이러한 조합을 잘 나타낸 건물은 카를 니센 브로코브(Karl Nissen Brodtkorb)의 스트란덴(Stranden, 1990)으로 오슬로의 아케르 부두(Aker Brygge) 끝자락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한 때 산업용 부두로 지금은 상점, 사무실용 건물, 주택 등이 들어선 지역입니다. 인접해 있는 건선거로 인해 이 건물은 삼각형 모양을 띠고 있으며 한 개의 면만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굴곡진 지붕은 우리로 하여금 뱃머리를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검정색으로 칠한 강철이 나타내는 외관과 벽돌로 대충 쌓아 올린 벽은 영국의 창고와 흡사합니다. 브로코브는 무언가를 연상케 하면서 대중적인 건물을 제작한 것입니다.

 

혼합 건축의 또 다른 예는 이바르 룬데(Ivar Lunde)와 모튼 뢰브세트(Morten Løvseth)가 설계한 퇸스베르그 도서관(Tønsberg Library, 1992)입니다. 커다란 유리로 된 외관은 손님들을 하나 둘씩 유혹합니다. 그러나 조합이 풍부하고 복잡한 구도를 담은 이 건물은 단순한 유리 상자로 볼 수 없습니다. 굴곡을 폭넓게 사용하여 근처 중세시대 수도원 유적지의 원형 교회를 내비쳤습니다.

 

1989년에는 스뇌헤타(Snøhetta)라는 작은 노르웨이 건축업체가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신축 도서관 설계를 위한 역사적인 공모전을 우승하였습니다. 이는 노르웨이로서는 가장 중요한 국제 대회 우승입니다. 2001년에 완공된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은 국제 건축계 언론으로부터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스뇌헤타는 오슬로의 새로운 오페라 하우스와 영국 마게이트(Margate)의 터너센터(Turner Centre)에 대한 디자인 공모마저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입지를 굳혔습니다.

 

1990년대 스뇌헤타의 약진은 전 세계가 노르웨이 건축가들을 주시하게 된 대규모 현상의 일부였습니다. 세계 유명 잡지들은 노르웨이 현대 건축만을 다룬 특별판을 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셸 룬드(Kjell Lund)와 닐스 슬라토(Nils Slaatto)는 미국 건축가협회(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명예 펠로우 자격이 주어졌고, 닐스 토르(Niels Torp)는 스톡홀름의 스칸디나비아항공사(SAS: Scandinavian Airlines System) 본부 건물에 대한 혁신적인 설계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스베레 펜(Sverre Fehn)은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를 거머쥐면서 당대의 중요한 건축가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일본 잡지 Architecture + Urbanism 2004 12월호는 "노르웨이: 펜 그리고 그가 남긴 현대적인 위대함(Norway: Fehn and His Contemporary Legacies)"이라는 제목으로 노르웨이 건축을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출처: 노르웨이 건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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